프로무대 데뷔 8년 만에 K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오승택이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1998년생인 오승택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후 2019년부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챌린지 투어 2승 외에 KPGA 투어에서는 지난해 8월 동아회원권 오픈의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오승택은 이번 우승으로 골프팬들에게 단번에 이름을 알렸다.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되찾은 오승택은 후반에도 보기 없는 경기를 이어가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우승 후 "아시안게임 이후 프로에 진출해 꽃길만 걸을 줄 알았는데 프로 세계에는 해야할 일도 너무 많고, 부담감도 있어서 적응을 못했던 것 같다"라며 "내일 한국오픈 월요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한국오픈에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