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반환점을 돌며 2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드라마는 황동만(구교환)이 ‘날씨를 만들어드립니다’를 통해 무가치함을 극복하는 과정, 고윤정(강말금)이 9살 때부터 겪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엄마’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 그리고 드라마 속 모든 인물들이 각자의 무가치함과 싸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황동만은 20년 동안 자신의 쓰임을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무가치함의 안개를 걷어내고 화창한 날씨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윤정 또한 친모의 영향으로 겪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고요한 중심을 가진 힘 있는 엄마’라는 인생의 목적에 도달할 수 있을지, 드라마의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는 단순히 무가치함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아닌, 완벽하지 않은 인물들이 서로의 고통을 긍정하며 나아가는 과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민과 공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