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프트베르크는 7년 만의 내한 공연에서 독특한 전자음악과 영상, 그리고 네온 조명을 활용한 의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1974년 발표된 ‘아우토반’과 1975년 발표된 ‘라디오-액티비티’를 연주하며 전자 음악의 역사를 보여주었다. 공연 중 사카모토 류이치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라디오액티비티’의 일본어 가사를 소개하고, 반핵 메시지를 담은 곡을 연주하여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장에는 LED 전광판에 지구 주변을 도는 비행접시와 서울을 상징하는 롯데월드타워 인근이 클로즈업되어 나타나며, 흑백의 파동이 일렁이는 영상이 펼쳐졌다. 관객들은 ‘뮤직 논스탑!’을 떼창하며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