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가에 실화 기반 영화들의 흥행이 눈에 띄게 활발하다. 이상민 감독의 영화 ‘살목지’가 2022년 MBC 예능 ‘심야괴담회’를 통해 소개된 충남 예산군 광시면의 실제 농업용수 저수지에서 유래한 괴담을 바탕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시작했다. 2위는 배우 정우가 연출하고 주연도 한 ‘짱구’가 차지했으며, 3위는 ‘왕과 사는 남자’가 이었다. ‘살목지’는 2022년 MBC 예능 ‘심야괴담회’를 통해 소개된 충남 예산군 광시면의 실제 농업용수 저수지에서 유래한 괴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관람 이후 실제 장소를 찾는 행렬도 이어졌다. ‘짱구’는 2009년 역시 정우가 연출한 영화 ‘바람’의 결을 잇고 있으며,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시대 세조가 단종을 유배한 ‘계유정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란 12.3’은 2024년 온 국민을 놀라게 했던 윤석렬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내 이름은’은 한국 현대사의 아픔으로 남은 제주 4.3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2026년 4월 관객들은 ‘진짜 이야기’에 열광하며, 가짜지만 진짜에서 나온 이야기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